전체 글29 돌 이후 아기 낮잠 횟수 시간, 언제 한 번으로 줄까?(낮잠 2번 -> 1번) 돌이 지나고 나서, 저희 집 오후 풍경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어요. 늘 오전·오후 두 번 자던 새나가, 어느 날은 오전 낮잠을 30분 만에 깨서 멀쩡하게 놀고, 또 어느 날은 오후 낮잠 시간에 눕혀도 한참을 뒤척이며 안 자는 거예요. 그러면서 저녁엔 눈이 벌게져서 밥도 안 먹고 무너지고요.그날 제가 검색창에 친 말이 "돌 지난 아기 낮잠 몇 번"이었어요. 두 번을 자면 밤잠이 늦어지는 것 같고, 한 번만 재우자니 오후에 지쳐 뻗는 게 보이고. "지금 하루 두 번이 맞나, 아니면 한 번으로 줄일 때가 된 건가" — 이 판단이 도무지 서지 않더라고요.그래서 감으로 정하지 말고, 이 시기 낮잠이 원래 어떻게 흘러가는지부터 제대로 찾아봤어요. 오늘은 그때 정리한 걸 그대로 나눌게요. 돌 이후 낮잠이 몇 번이 .. 2026. 8. 7. 15개월 16개월 아기 떼쓰기 드러눕기 머리박기, 훈육보다 먼저 체크해야 할 것. 새나가 15개월이 되고 나서, 저희 집 거실 한복판에 새로운 장면이 생겼어요. 원하는 걸 못 하게 하면 그 자리에 벌러덩 드러눕고, 바닥에 이마를 콩콩 박는 거예요. 처음 봤을 땐 심장이 철렁했어요. 다치면 어쩌지 싶어 얼른 안아 올렸는데, 그러면 더 자지러지게 울더라고요.그날 밤 제가 육아 노트에 적은 두 문장이 있어요. "이거 벌써 떼쓰기 시작인가? 훈육을 해야 하나?" 그리고 "그런데 이게 진짜 떼를 쓰는 건지, 아니면 그냥 졸리고 힘들어서 무너지는 건지 나는 왜 구분이 안 될까?" 두 번째 질문이 사실 저를 제일 답답하게 했어요. 훈육이든 달래기든, 뭘 하려면 먼저 지금 이게 뭔지를 알아야 하니까요.그래서 훈육법을 찾기 전에, 순서를 바꿔서 이 질문부터 파고들었어요. 오늘은 새나에게서 본 그대로 .. 2026. 8. 6. 15개월 아기 말 느림 표현단어 개수, SNS 보고 불안했는데 기준은 따로 있었어요 SNS를 넘기다 보면 15개월인데 "엄마 물 줘"까지 문장으로 말하는 아기가 나옵니다. 우리 아이는 아직 "맘마" 정도인데, 그 영상 하나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죠. 저도 그랬어요. 그런데 며칠을 관찰하며 알게 된 건, 아이가 말이 느린 게 아니라 제가 단어를 잘못 세고 있었다는 거였습니다.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. 15개월 아기의 표현단어는 개수보다 세는 기준이 먼저입니다. SNS에 올라오는 건 '가능한 발달'이지 모든 아기가 도달해야 할 평균이 아니고요. 표현단어가 한두 개라도 말을 알아듣고 몸짓으로 요구한다면, 단어 수 하나만으로 언어지연을 의심할 단계는 아닙니다. 다만 18개월까지 단어가 늘어나는지는 기록해 두고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.이 글을 다 읽으면 알 수 있는 것· 발음이 아니라 무엇으로 '.. 2026. 8. 5. 15개월 아기 갑자기 밥 잘 먹음 식욕 폭발, 한 주 전엔 먹뱉하던 아이 솔직히 지난주까지만 해도 새나 밥 먹이는 시간이 저한테는 스트레스였어요. 한 숟갈 넣으면 오물거리다 도로 뱉고, 집중해서 먹는 시간은 5분을 못 넘겼거든요. "이러다 편식으로 굳는 건 아닐까." 매 끼니 마음을 졸였죠. 그런데 딱 한 주가 지난 지금, 새나는 먼저 "맘마, 맘마" 하며 저를 쫓아다녀요. 하이체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앉혀 달라고 칭얼거리고, 차려주면 정말 잘 먹고요. 같은 아이가 맞나 싶을 만큼 달라졌어요.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"갑자기 이렇게 잘 먹어도 되나" 싶더라고요. 결론부터 말하면, 이렇게 한 주 사이 식욕이 확 달라지는 건 돌 지난 아이에게 아주 흔한, 대부분 정상적인 변화예요. 돌이 지나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식욕이 하루가 아니라 며칠에서 1~2주 단위로 오르내리거든요... 2026. 8. 4. 아기 자면서 머리 땀 흠뻑, 잠든 초반에만 머리에 땀이 쫙 나는 아기 새나를 재우고 30분쯤 지나면, 머리카락이 젖을 만큼 땀이 흘러요. 이마와 얼굴엔 땀방울이 또르르. 그런데 몸통을 만져보면 보송하고, 그 한 번의 땀이 지나가면 다시 뽀송하게 잘 자요. "머리에만 이렇게 땀이 나도 괜찮은 걸까." 더운 요즘 저도 부쩍 이 생각을 했어요. 결론부터 말하면, 잠든 초반에만 머리·얼굴에 땀이 쫙 났다가 곧 멎고 몸통은 보송하다면, 대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정상적인 땀이에요. 특히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아직 서툰 생후 6~36개월 무렵 아기에게 흔한 모습이고요. 이렇게 밤에 자면서 땀이 많은 것을 야간발한이라고 해요. 어려운 말 같지만 크게 둘로 나뉘어요. 하나는 더위나 잠드는 과정 때문에 나는 정상적인 땀, 다른 하나는 시원한 환경인데도 옷·이불이 젖을 만큼 반.. 2026. 8. 3. 15개월 아기 발달 체크리스트 총정리 : 걷기·말·놀이, 이 시기 꼭 봐야 할 발달 포인트 최근 친정엄마에게 귀여운 이야기를 하나 전해 들었어요. 산책을 나가려고 새나에게 먼저 옷을 입히고, 이어서 엄마가 외출복을 챙겨 입고 계셨대요.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새나가 어디론가 쪼르르 가더니, 엄마가 나갈 때마다 늘 쓰시던 모자를 들고 왔다는 거예요. 그러곤 그 모자를 엄마 손에 올려주더래요. "할머니, 이것도 써야지" 하고 말하는 것처럼요. 아직 그렇게 말하진 못하는데, 행동이 딱 그랬대요. 전화를 끊고 한참 웃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. 겨우 15개월인데 어른 행동을 따라 하고 '외출=모자'를 연결하는 게, 원래 이 시기에 나오는 걸까. 그래서 챗지피티와 질문을 주고 받다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에서 만든 아기 출생부터 5세까지의 발달을 정리한 아이 발달 이정표 안내서를 발견하게 됐어요.. 2026. 7. 28. 이전 1 2 3 4 5 다음